김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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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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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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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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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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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사춘기 때 엄마랑 편지를 주고 받고, 또한 수능 공부하느라 대화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마음의 편지를 쓰게 되니 기쁘네. 고생 정말 많이 했고... 장한아들 목표를 바라보고 공부한 대로 이루어 졌으니 아들로 첫발을 잘 디딘 행운아지...
지금 까지 선생님께서도 많이 도와 주셨고 엄마 아빠 또한 아들을 반듯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였으니 아들도 행복한 사나이로 보이네...
이제는 근사한 아들로 대학이라는 넓은 문에 들어왔으니 엄마가 어렸을 적 미용실 하느라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을 좀 내려 놓아야 겠어.
아들을 위해 엄마가 장사하느라 고생하셨구나 하는 쪽으로 아들이 바라봐 주는 것도 이해할 나이가 된것 같아. 엄마가 살짝 이야기 해주는 거지. 아직 군대도 안갔다 온 철부지지만 엄마는 다 키운 느낌이야. 그러니 가족과 떨어져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항상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옆에 들리는 것 같이 교유관계나 행동이든 바르게 해야 할 것 같아.
이제는 아들도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사범의 길을 가야하니 내면도 잘 비워야 되겠지
그래서 엄마가 아들에게 책 한권을 권하고 싶어.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라는 책인데 시간 나는대로 읽고 그동안 못 읽은 책도 많이 읽기 바래, 그래야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지. 하여튼 엄마와 아들의 좋은 대화였다 자랑스러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