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편지가 담긴 한권의 책

은수에게

내 아들 은수 너는 세상에 가장 귀하게 태어난 아들이다.

엄마 아빠가 너희 누나 둘을 두고 너희 엄마가 10년 공을 들여 얻었고,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뻐했고, 그 기뻐하는 모습을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돈이 전부일 것 같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면 돈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미래를 생각하고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하다 보면 본인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때는 과감히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워라.

사람은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행동을 하기 전에 세 번을 깊이 생각하면 답이 그 생각 안에서 분명히 나온다.

그리고 네 마음 안에 있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마음속에 좋은 뜻을 가지고 있어도 그 뜻을 표현하고 말을 하지 않으면 요사이 세상은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타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상각과 뜻을 펴기 전에 상대방 이야기를 깊이 새겨듣고, 그것을 생각을 하고 상대방에게 뜻을 전달하면 절대 잘못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열심히 살아라. 최선을 다하라. 무슨 일이 생기면 또는 어떠한 일을 할 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근면 검소하고 양보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고, 기회가 올 것이다. 몸을 수양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면 우선 모든 일에 확신이 생기고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몸에 불균형이 생기지 아니하고 음식이 맛이 나고 건강해질 것이다. 정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눈앞에 닥치면 망설임 없이 인생의 선배인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아빠가 인생의 선배로써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을 지도해 주고 이끌어 줄 것이다.

우리 아들 파이팅!

2012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