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

내 아들 조영환에게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내 아들!

엄마가 편지를 쓰자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네...

 

벌써 대학생이 되다니 정말 기쁘고 대견스럽다.

이렇게 아들이 크고 보니 후회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항상

한쪽 마음을 아리게 한다. 더 많이 진로에 대해 마음 써줄걸... 더 많이 대화하고 공감해 주며 지낼걸... 이젠 너무 커버려서 엄마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아주 적어 진 것 같아.

 

아들 !

대학생이 됨을 정말 축하해.

새로운 출발점에서 아들 주도적으로 사회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겠지?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도전적인 마인드로 대학생활을 보내면 좋겠단. 무슨 경험이든 안하는것 보다는 해보는 것이 나의 세계를 넓혀다는 방법 이니까. 많은것을 알고 깨닫고 무슨 문제든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니까 이 넓은 세상에 마음껏 날아서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날개짓하는 아들이 되기 바란다.

 

처음 떠나 보는 바깥 생활에 잘 적응하기 바라고 재미있고 행복한 대학 생활이 되면 좋겠다.

늘 아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있음을 든든하게 생각하고 또 의지 하거라~

 

엄마가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