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편지가 담긴 한권의 책

내 아들/딸 사랑하는 아들에게

가는세월을 막을수 없듯이 기나긴 겨울을 지나 햇볕 따뜻한

봄으로 가니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는구나

처음 너를 만나는 그날 설레임과 부모로서의 책임감 무게를 느끼며

이 세상 모두를 얻은 느낌으로 너를 안아 보았다

그런 젖먹이 코흘리게 시절을 지나 밥먹는 걱정 다칠까봐 걱정 감기들까봐 걱정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이겨내며 이제 대학이란 문에 입성을 하니

참으로 말할수 없이 기쁘고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구나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자식을 키워봐야 안다고 하지만 아빠 또한 그런 모든 것을

느끼며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서 있는 아들에게 인생의 선배 아빠로서

조언과 몇가지 가르침을 주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은 학문과 인성 기초지식을 위해 전력했지만 대학이란

이 모든 것을 토대로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첫 시작이란다

아빠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들에게 조심해야 할 것과 실천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항상 말조심을 하자 말은 한번하고 나면 주서담을수 없고 말로서 사람을 상처주고 씻을수 없는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로 즐거움과 말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나를 지켜주는 말이야 말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지

둘째: 항상 나보다 남을 배려 할줄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힘들고 고달프고 배고파도 남을 먼저 생각 해주고 배려한다면 그것보다

몇배 더 소중한 무형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토대로 인맥이 형성되기

때문이란다 셋째: 정직 성실 겸손이란다 이 세가지를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실천한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과 나만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거지

이젠 부모곁을 떠나 타지에서 혼자 생활을 해야 한다 부모가 옆에서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익히고 터득하는 것이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들 뒤에는 항상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가족 아빠 엄마 동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힘내고 소중한

대학생활이 되길 바란다. 아들 우리 남자의 넒은 가슴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자!

아들의 희망찬 대학생활을 기대하며..... 2012. 2. 20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