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사랑하는 아들 민석에게

 

아들 벌써 대학에 들어가네. 아빠의 사업 실패로 힘든 날들을 보내야 했던 시간들이 많이 미안 했었는데.... 학원 하나 보내지 못하고, 과외는 꿈도 꾸지 못 했지만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2등을 유지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엄마가 힘들게 일하러 다니면서도 민석이 때문에 하나도 힘든 줄 모르고 일했어 공부 열심히 해서 우등생이고, 학교 안가는 날이면 집안청소, 빨래, 설거지 모든 일을 다 도와 주던 아들이 있어서 엄마는 든든했어. 고등학교 3년 동안 엄마는 작은 아들 민석이 때문에 행복했고, 자랑스러웠고, 뿌듯했다.

앞으로 대학 생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바란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칭찬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라.

엄마, 아빠, 형 모두 네가 잘 되길 바란단다. 아들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 . 사랑해 망구야!

 

2012년 2월 16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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