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하

사랑하는 선하에게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빠르게 달려가는데, 어쩌면 좋다니!

아빠 엄마는 오래도록 우리 딸들! 아들! 하고 영원히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욕심이 과하지요.

선하야?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네?

엄마 맘 넌 다 알고 있을 거야. 그렇지?

언니가 대학 들어갔을 때는 정말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우리 선하는 정말로 걱정이 하나도 안되는데...

그렇다고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야. 너가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엄마가 너의 딸로 요즈음은 살고 있는 기분이야. 두서없는 글 읽기 힘들지.

아빠, 엄마는 우리 선하를 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하고 제일 큰 선물이고 보물이고, 보배이고 예쁘고 희망입니다. 다음 생에서는 한숙이의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다.

 

201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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