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내 딸 김홍일에게

 

사랑하는 딸!

매일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무거운 눈을 겨우 뜨는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된 것을 축하한다. 아빠하고 엄마에겐 홍일이가 가장 큰 재산이요, 태산 보다도 큰 보배라고 생각하며 너의 꿈, 너의 미래를 위하여 대학생활을 잘 할 것으로 생각하니 너의 모습이 대견스러워 한 없이 사랑하는 마음이 새롭게 생기는구나.

홍일아!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은 건강이고 인성이 뚜렷해야 하며, 친구, 선배들과 친절하게 대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더 좋다고 생각하며, 대학생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살다보면 많은 고난을 맞이할 것인데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강인함을 키우고 꽃처럼, 별처럼, 맑고 밝게 생활하길 바란다.

아빠, 엄마는 홍일이가

꽃 중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며 현명한 대학생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매주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하더라도 항상 바쁜 사람이 되고, 휴일에는 가족과, 친구와 , 홍일이가 아는 모든 지인과 산으로 들로 또는 바다로 향하고, 푸른 창공을 나는 새도 되어보고, 바다를 가르는 배도 되어서 다른 세상에도 눈을 돌리는 시간을 만들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높은 하늘처럼 홍일이가 가진 꿈을 꼭 이루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아빠의 부탁은

불의에 타협하지 말고, 선의에 서서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따뜻한 가슴으로 아름답고 정숙한 숙녀로 대학생활을 하는 홍일이가 되는 것이 아빠엄마의 소망이다.

홍이랑 사랑하는 홍일아 사랑한다.

 

2012년 2월 16일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