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내 아들 김지현에게

 

어느덧 초년기에서 성년기로 접어 들어가고 있다는게 새삼 내 나이를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는구나!

20살....

새로운 인생의 2장을 펼쳐 볼 수 있는 충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문턱에 들어서는구나!

추운 날씨 만큼 또 매운 3년이라는 시기를 바른길로 걸어온데 데여서 이아빠, 엄마는 굉장히 만족한단다.

 

니 형이 군대가고 이젠 지현 너만 집안에 있구나 했는데 또 다시 몇일있으면 먼거리는 아니지만 헤어지게 되는구나!

 

인생은 만나면, 헤어지고, 또 만나지만 새삼, 이말들이 되새기게 되는구나!

 

아들아! 방학때는 아르바이트 하느라 운전 면허증따느라, 헬스 스쿼시 다니느라 바쁜 시간들을 보내느라 고생 많았지?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가면 또 다시 이 좋은 추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진리를 알게 될 날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남은 시간은 더 좋은 책들을 읽었으면 한다. 방학때 100권의 책을 소화하겠다는 너의 목표가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한권의 책이 너의 마음양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아들 파이팅! 아빠가

 

2012년 2월 16일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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