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 in
- 2012년도 부모님편지
- on
- 2012.04.12
- at
- 14:28
- by
- 출판부
- Edit
내 아들/딸 정연에게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남으로 우리가족에겐 축복이었다
딸이길 바랬지만 우리집 둘째 아들로 나와서
조금 서운했지만 커가면서 딸처럼 아들처럼 구김살없이
자라주는 ps 모습이 마냥 즐거움이었다
유난히 운동을 즐겨하기에 혹 다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가슴을 조린적도 있었지만 그런 걱정들을 뒤로하고
이쁘게 진짜 이쁘게 효명고를 졸업해 주었구나
정연이 내 아들아!
아빠가 네 대학 진학 문제로 널 힘들게도 하였건만
충북대라는 국립대학에 합격해 줌으로써 이처럼
아빠가 너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구나
참으로 이 또한 축복이 아닐수 없단다
고맙고 감사하고 고생했다라는 말을 글로 쓸수 있어서
내 마음이 한결 가볍구나
이젠 좋은 대학에 갔으니 네가 하고싶은 전공에
네 모든 것을 마음껏 펼쳐 보려므나
지금껏 해왔던대로 부모님께 더 큰 기쁨을
줄수있게 반듯하게 대학도 졸업해 주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내 아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