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내 딸 김지영에게

 

1992년 5월 10일 밤 1시 11분 너의 첫 출발은 힘차게 시작됐다. 어느 덧 시간이 지나서 스무 해라는 시간이 흘러갔구나. 설레였던 초등학교 입학, 자신감 충만한 중학교, 수능이란 커다란 짐을 지녔던 고3년 무천 힘든 길을 지나 왔구나....

이제, 꽃피는 3월이면 상큼하고 싱그러운 여대생이 되는구나!! 우선, 서울로 갔으면 하는 아쉬움에 너한테 미안하기도 하구나 아빠가 공무원이란 공직에 계셔서 무한한 꿈을 접게 되었을때도, 그러나 이제는 충북대학교에 자부심과 4년 뒤에 열린 미래를 생각하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4년을 보내거라.

교수님 말씀

曰귀답고 남은 시간도 잘 활용하고, 할아버지가 즐거워하는 건 지영이가 그 만큼 효도(충대)대학에 가서 좋아하시는 것 어제 봤지. 열심히 꿈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꼭 훌륭한 샘이되리라 생각한다. (너의 롤 모델 서인승 샘처럼) 문상호 샘께 훌륭한 샘(4년뒤) 되어서 인사하러 가야징 ^^

집에서 다닌다고 불평 갖지 말고 집은 거의 잠만 자게 될거야 그래도 너 미래가 보이잖아. 아빠 널 믿어 주잖아 믿음 그 자체가 너를 발전하게 해 준단다.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잊지말고 살자. 항상 사랑한다. 표현은 안했지만....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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