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김용진

용진에게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러 대학생이 되었구나

형아도 군대에 있고 용진이 너도 기숙사에서 3년을 생활했고 이제는 온 식구가 모여서

올해에는 생활할 수 있어서 엄마아빠는 너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은 생각에

행복했다.

그런데 집에 오는 날부터 엄마와 아빠 모두에게 말도 잘 안하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참 답답하구나

집에서도 즐겁게 생활하기를 엄마는 바란다.

또 초등학교부터 이제 대학생이 된 올해까지 공부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은 우리 아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구나

항상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게 여기까지 오느라 많이 지쳤을 텐데 편히

쉬라고 한마디 말을 할 수가 없구나

이제는 또 다른 인생이 너에게 달려 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이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단다.

새로운 출발하는 우리 아들 좋은 친구들과 훌륭한 교수님들 많이 만나서 세상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자라가기를 엄마 아빠는 바라고 기도할게.

즐거운 대학생활하기를 바라며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기를 바래.

우리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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