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별

새별이에게

 

이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딸에게 무언가 소중한 것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과도 같은 것이 아빠의 가슴속에 있었는데 오늘 아빠에게 전해진 우편물을 열어보고는 어쩌면 이것이 기회를 준 것 같아 내심 기쁘다. 사랑하는 새별아! 아빠는 요즘 참 많이 행복하단다. 딸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느 한가지도 마음만큼 풍족하게 주지 못했음에도 이만큼 기쁨의 존재로 자라준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아직 추운 겨울인데도 이미 따뜻한 봄을 맞은 것만 같았다. 모두에게 스무살의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의 모습이 있겠지만 아빠가 바라보는 새별이의 스무살은 왜 이리 기쁘기만 한지.... 그건 아마도 지금 기대를 가져도 충분한 딸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별아!

대학이라는 새로운 장에서 네가 갖고 싶은 것을 마음껏 얻어보길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구나 이미 너는 그것을 가질 자격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지나치게 자만하여 엉뚱한 상상으로 빠져들지 않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걷는다면 네가 목표하는 것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막연하게 성실한것만이 지름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성실하기만한 사람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며 정진한 사람에 비해 노력하지 않은것이기 때문이다. 아빠는 사소해 보일지도 모를 일상에서 이미 새별이의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단다. 졸업식날 교복만 입던 딸이 새로운 옷을 입고 옷매무새를 다듬는 모습을 보며 이제까지 엄마, 아빠가 새별이에게 방향과 틀을 주었었다면 앞으로는 틀에서 벗어나 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구하는 것으로 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모습을 보았고 믿음이 생겼단다. 그러한 믿음이 있기에 아빠는 보다 무한한 애정으로 새별이를 지켜볼 수 있으며 자랑과 기쁨으로 생각한다.

이 편지 하나로 아빠가 너에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모두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아빠의 사랑하는 마음이 딸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봄과 더불어 새별이의 싱그럽고 즐거운 대학생활이 되길 아빠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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