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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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부모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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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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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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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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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접하는 물리적으로도 크게 느껴지는 대학이라는 큰 공간, 처음 만났지만 좋게만 느껴지는 친구들,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서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감회가 새롭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동안 결코 쉽지 않은 심신의 어려움을 이기고 대학생이 되는 딸이 예쁘고 대견스럽기 그지없고 아빠 또한 새로운 감회를 갖게 되는구나.
대학생이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식상한 말이지만 계획하고, 실천하고, 되돌아 봄으로써 알차고 후회 없는 대학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얼어 붙고 넓고 황량하지만 새싹이 돋는 봄이오면 푸른 잔디와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소나무가 그 멋을 더하는 생동감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멋진 캠퍼스에서 너도 마음과 식견이 크게 될 것 같구나.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있는 내용이겠지만 대학이 무엇 하는 곳인지, 대학의 존재가치는 무엇인지 한번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충분히 있고, 대학이 아름답다는 것은 캠퍼스가 아름답다는 것이 아니라 젊음의 열정이 뜨겁다는 것이며, 과거를 이야기하기보다 미래를 이야기 하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장이라고들 한다.
조금은 거창하지만 대학이 지는 높고도 숭고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한다.
또한 대학에서 기르고 키워야 하는 전문성은 물론이고, 지성과 감성, 윤리와 도덕, 겸손과 배려, 사고력과 실천력, 리더십 등등이 중요하다고 볼 때, 네가 갖고 있는 시간, 정열, 감수성, 이상, 용기와 같은 인생의 귀중한 자본을 대학생활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역동적으로, 그리고 기쁘고 보람찬 마음으로 자신을 갈고 닦는 일에 진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전에 너도 충분히 공감한 選擇과 執中을 항상 상기시키면서.....
무엇보다도 아빠가 사랑하는 딸이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사람,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되어지기를....
송연이 파이팅~~
새 출발선에 선 딸에게 아빠가